흔히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복잡하지도, 계산적이지도 않다고들 한다. 또 많은 남자들이 쉽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남자들이라 할지라도, 여자들에게 결코 말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연예뉴스 전문 웹사이트인 브라이트 사이드(Bright Side)는 ‘남자들이 여자한테 말하지 않는 9가지 진실’을 소개했다.
1. “나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
고장 난 형광등을 갈아야 하거나 인터넷 공유기를 새로 설치할 때, 남자들도 종종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외치고 싶다. 하지만 옆에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의 모습에, 남자는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한다. 남자는 뭔가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선 잘 알 것 같다는 생각은 여자들의 착각이다.
2. "자기는 꾸민 모습이 더 좋아"
축 늘어진 목 티셔츠에 질질 끌리는 슬리퍼, 민 낯을 가리기 위해 쓴 모자. 연애 기간이 어느 정도 길어지면 편한 옷차림으로 만나기 마련이다. 물론 그래도 남자들은 "민 낯도 예쁘다"며 있는 그대로를 좋아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남자들도 예쁘게 꾸민 여자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3. '답정너' 질문은 그만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나 살쪘지?" 여자들은 매번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한다. 상처받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말해달라는 여자들의 질문에 '진짜' 솔직하게 답했다간 전쟁이 시작된다. 이럴 거면 왜 물어보는지, '답은 정해져 있다. 너는 대답만 해' 질문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4. "돈 없어" "형편이 안 돼서"
남자들이 경제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주 옛말.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회가 됐지만 돈 앞에서 많은 여자들은 한걸음 슬쩍 물러난다. 소개팅이나 데이트 비용 등 계산은 거의 남자들의 몫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나 이거 사줘"라고 말 하는 게 아직까지는 남자에게 어색하게 들리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5. "나도 칭찬 좋아하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칭찬 한마디의 긍정적인 효과는 크다. 괜히 '쿨'한 척 여자의 칭찬에 무심한 척도 하고, 낯간지러운 칭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쑥스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옷이 멋있다" "머리가 잘 어울린다"와 같이 사소한 칭찬이라도, 칭찬은 남자도 언제나 대환영이다.
6. "무서워"
남자는 항상 남자다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이 생각은 특히 여자와 함께 있을 때 더 커진다. 남자도 벌레가 무섭고 공포영화도 무섭고 롤러코스터도 무섭다. 하지만 남자는 공포증이 있어도 '없는 척' 남자답게 나서야만 한다.
7. 남자도 여성스러울 수 있다.
한 남성 화장품 광고 속 배우 정우의 모습처럼, 남자들이 스킨·로션을 바르는 것 조차 귀찮아한다고 여자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남자들중엔 비비 크림으로 잡티를 가리고 눈썹 정리도 하는 등 이른바 ‘관리’를 하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 고데기, 마스크 팩 등 미용용품은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성스러운 남자는 ‘게이’ 같다는 편견을 버려라.
8. 남자도 울 수 있다.
남자라고 울지 말란 법은 없다. 남자도 슬프고 힘들면 울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라는 말처럼 예로부터 남성은 강인함과 냉정함, 이성적인 면을 강조해왔다. 슬픈 영화에 한껏 몰입해 눈에 눈물이 고여도, 많은 남자는 눈물을 억지로 삼킨다.
9. "질투 나"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 남자도 충분히 질투하거나 삐질 수 있다. 하지만 감정표현을 솔직히 하기엔 괜히 찌질 해 보일까 봐 말도 쉽게 꺼낼 수 없다. 남자도 여자만큼 질투도 많이 하고, 섭섭하면 삐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