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에서도, 유독 녹음실과 연습실을 둘러싼 ‘귀신 얘기’가 많다. 춤을 추는데 귀신이 옆에서 지켜 봤다…, 음반 녹음에 도무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녹음됐다는 등의 목격담과 증언들.

그런데, 지난 4월 페이스북에 공개된 뒤, 447만 명이 봤다는 ‘연습실 거울에 나타난 귀신 영상’은 어떨까.

영상 속 여성은 연습실에서 거울을 보며 홀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뒤 한쪽 구석에 털썩 주저앉는다.

생각에 잠긴 듯 가만히 앉아서 쉬는 여성. 그런데 이 여성의 뒷모습을 비추던 거울 속 여성이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거울 속 여성

거울 속 여성은 휴식 중인 여성을 빤히 바라보더니 자리에서 슬며시 일어나 앉아있는 여성을 응시한다. 거울 속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연습실을 빠져나간다.

앉아서 쉬는 여성을 비추던 거울 속의 여성은 완전히 일어섰다


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네티즌 사이에선 영상의 조작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이고 있다. '귀신'이라고 믿는 이들은 "영상 피드(feed)에 끊김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은 "거울에 춤추는 동작이 일관성있게 반영되지 않고, 같은 위치에서의 동작이 처음엔 반영되지 않고 나중엔 반영된다" "뒷부분의 거울이 전체 벽을 덮은 것이 아니다" "거울 속인 여성은 사실은 거울이 아닌 그 뒤 공간에서 똑 같은 동작을 재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