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방미에 수행하지 않은 이유가 과거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서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
답: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갈 경우 청와대는 보통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대통령 부재 시 안보 위기나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보통 대통령 해외 순방에 비서실장이 수행하지 않고 국내에 남아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해왔다. 임 실장이 이번 방미 수행을 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임 실장은 과거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한때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17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4년 무렵 미국을 처음 방문했고, 2008년에는 워싱턴 DC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1년간 공부했다. 미 조지타운 연수 당시 미국 측에 비자 발급을 설득한 사람이 외교관 출신으로 같이 열린우리당 활동을 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