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5.8)였던 지난해 9월 12일 경북 지진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 지진으로 포항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주, 군산 등 인접 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주차된 차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지진 피해 영상이 공개됐다.
▲지진으로 갈라진 주차장 주차된 차들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주차장 콘크리트 바닥 역시 점점 크게 갈라지고 있다.
▲어항 속 물고기들도 '어질' 거실에 놓아둔 여러 개의 어항 속 물이 지진으로 인해 출렁대고 있다. 어항 속 수십마리의 작은 물고기들 역시 함께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는 커피잔 카페 테이블에 올려둔 커피잔이 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어어' 하며 놀라는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해당 영상은 대구에서 촬영됐다.
▲거실 조명도 출렁 이번 지진은 군산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보인다. 군산 한 가정집 거실에 달아둔 조명이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