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송년 콘서트가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돈 1만5000원(S석 기준)에 판매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유키 구라모토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기 구라모토는 1951년 일본 사이타마현 우리와시에서 태어나 6세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후 일본 명문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학자와 음악가 두 길 사이에서 갈등하다 음악가의 길을 택하게 된다.
1986년 첫 피아노 솔로앨범의 수록곡 '안개 속의 루이즈 호수(Lake Louise)'가 크게 성공하면서 대중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국 런던 필하모니와 협연한 앨범를 발표하며 평론가들의 극찬도 이끌어낸다.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나온 앨범 21장의 누적 판매량만 약 200만 장(지난 3월 기준)이라고 알려졌다. 1999년 첫 한국 공연을 시작한 이래 공연의 대부분은 거의 매진행렬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