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배우 윤동환이 갑상선암 투병 소식에 입을 열었다.
앞선 지난 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숲속의 부부(The End)'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전규환 감독이 윤동환의 근황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전 감독은 "주연배우 윤동환씨는 갑상선암에 걸려서 수술도 안 받고 치료도 안 하시고 돌아다니고 계신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네팔 등 오지 등을 다니고 있다. 자기에게는 자연치유가 훨씬 더 낫다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윤동환은 6일 스포츠조선에 "정확히는 암은 아니다"라며 "스트레스로 인해 목소리가 변한 것 뿐, 건강에는 큰 무리가 없다. 수술도 필요 없다. 요가를 하면서 치유 중이다.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팔은 간적이 없고, 태국의 한 요가원에서 2년간 머물렀다. 현재는 헝가리에 체류 중"이라며 "3월 말,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 그 전에 입국할 예정이다. 목소리 때문에 거절하려고 했지만, 더빙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동환은 드라마 '주몽' '에덴의 동쪽' '추노' 등과 영화 '최종병기 활' '무게'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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