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성추행’ 청원이 거짓으로 드러나 삭제됐다.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5일 한 네티즌이 ‘딴지일보 김어준, 성추행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딴지일보에서 일한 사람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딴지일보 김어준 씨한테 성추행, 성폭행당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립니다 #미투 @with you’라고 적었다.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청원은 28일 오전 9시 기준 3000여명이 참여했으나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삭제됐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란에 올린 글은 작성자가 삭제할 수 없으며, 관리자 삭제만 가능하다.
김씨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어준 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김어준 청원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어준씨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연속해서 올라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초 청원 제기자와 사과글을 올린 사람이 동일 인물로 확인돼 해당 글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