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지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디스트릭트9(District 9)'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스트레이키즈는 2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낫(I am not)'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 엠 낫'은 10대 청소년이 스스로 던지는 질문 중 하나인 '내가 누구지?'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앨범명이다. 스트레이키즈는 '아이 엠 낫'을 통해 10대 청소년이 가지는 고민과 메시지를 그들만의 방법으로 그려냈다.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은 스트레이키즈만의 음악적 아지트를 표현한 노래로, 힙합, 록, EDM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잔소리나 욕지거리는 제발 그만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알아서 할게", "사실은 난 나를 몰라 답답해. 언제나 매일 고민 중", "여기는 우리 정글이지. 이 안에서는 우리 룰대로 움직여. 내 구역 디스트릭트9", "싹 다 뒤집어 놔. 다 뒤집어. 부정적인 시선 집어치워"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만들어낸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스트레이키즈만의 강렬한 랩과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다. '통제', '자각', '해방'의 의미가 감각적으로 그려졌다. 그룹의 데뷔곡과 정체성인 '시스템을 부수고 다 뒤집겠다'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퍼포먼스는 9명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이게 하는 구성을 취해 곡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스트레이키즈의 데뷔 앨범은 모두 스트레이키즈의 자작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3천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성료, 일찌감치 '슈퍼 아이돌'의 탄생을 알렸다. JYP가 새롭게 내놓은 신인 보이그룹이 또 한 번 화제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스트레이키즈는 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아이엔 승민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무한 성장형 그룹을 지향하는 가요계 새로운 기대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