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LG의 맞대결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 앞서 故 최효석 부산 MBC 야구해설위원을 위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부산 MBC 라디오 야구해설을 맡았던 고인은 지난 5일 대전 한화-롯데전 중계를 위해 준비하던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해 별세했다. 향년 44세.
고인은 롯데 팬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시작해 해설위원까지 오른 이른바 '덕업일치(자신이 빠져 있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 것)'의 대명사였다. 롯데 경기를 전 경기 생중계하면서 롯데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팬들에게 롯데 선수단의 분위기와 목소리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제는 갑작스런 이별에 더 이상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이날 롯데 선수단은 경기 전 고인을 위한 추모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고, 전광판에도 추모 영상을 띄울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