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글로비스에 갓 입사한 20대가 신입사원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TV조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화성시 한 4성급 호텔에서 신입사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워크숍에 참가했던 신입사원 A(28)씨가 호텔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 신입사원이 회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씨는 회사 동료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중이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A씨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이 과도한 음주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1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TV조선에 따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는 지난 2월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었다. A씨의 동료들은 익명 게시판에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