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콘크리트 숲을 떠나 내 손으로 직접 만든 한옥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꿈.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하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쉽지 않다. 건축 기술을 익혀 직접 집을 짓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에 쉬이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런 고민을 간단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제작된 한옥형 DIY 조립주택이다.

동림하우징의 한옥형 DIY 조립주택. 전통 한옥 건축 기법에 독자적 특허 기술을 적용해 약 3일이면 완성된다.

◇나무 벽돌 쌓아 누구나 쉽게 짓는 한옥

동림하우징은 전통 한옥에 깃든 선조의 지혜를 오늘날에 적용, 누구나 손쉽게 한옥 짓기에 도전할 수 있는 한옥형 DIY 조립주택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랜 기간 건축 기술을 익히고 자재를 마련할 필요 없이 간단한 조립 방법만 알면 3일 만에 근사한 한옥을 완성할 수 있다. 한옥형 DIY 조립주택 기술력의 기반은 조립형 '나무 벽돌'에 있다. 45년간 목공에 종사해온 류근종 ㈜동림 사장이 7년여에 걸쳐 개발한 나무 벽돌은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고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동림하우징 관계자는 "국산 낙엽송 원목으로 만든 나무 벽돌은 피톤치드와 원적외선, 음이온 등을 방출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지진 등 충격에 강해 안전하고 외장재와 내장재, 마감재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건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고 했다.

한옥형 DIY 조립주택은 대대로 이어져온 전통 한옥 건축 기법을 기반으로 동림하우징의 독자적 특허 기술을 더해 개발됐다. 주춧돌 위에 원목 기둥을 세워 못을 사용하지 않는 사괘 맞춤 기법으로 조립하고 유선형 서까래를 만들어 기와를 얹는 등 전통 방식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나무 벽돌을 블록처럼 쌓아 누구나 쉽게 벽을 만들 수 있다.

◇전통 한옥 건축 기법에 더한 특허 기술력

방바닥 또한 구들장을 덥혀 복사열에 의해 난방하는 전통 기법에 기반을 뒀다. 여기에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고 온도 유지 및 충격 흡수 효과가 뛰어난 세라믹 볼을 바닥에 채우는 특허 공법을 사용한다는 게 동림하우징 측의 설명이다. 벽은 나무 벽돌을 이용해 블록 쌓듯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했다. 안전성은 동림하우징이 특히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다. 동림하우징 관계자는 "사괘 맞춤 기법 등 전통 한옥 공법으로 조립해 유격이나 흔들림에 강하고 바닥에 채운 세라믹 볼은 지진 발생 시 충격을 줄여준다"며 "특허 나무 벽돌로 쌓은 벽은 구조목에 고정하지 않아 더욱 견고하고 충격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소재로 나무 벽돌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편백나무, 소나무 등 고객이 원하는 나무로 벽돌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집 안팎의 모든 나무에 인체에 무해한 옻칠을 해 해충을 막아주는 점도 눈에 띈다.

동림하우징 관계자는 "약 3일 만에 완성되는 한옥형 DIY 조립주택은 인건비를 대폭 줄여 가치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며 "모든 자재를 당사에서 일괄 제공해 자재 단가 또한 대폭 낮췄다"고 했다. 동림하우징 한옥형 DIY 조립주택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