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의 꼭대기층인 20층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CNN과 로이터 등은 김정은이 20층으로 이뤄진 세인트레지스 호텔의 맨위층에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 호텔의 18~20층을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의 20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객실 사진.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29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 스위트룸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335㎡(약 101평) 넓이로, 1박 비용이 9000달러(약 967만원) 안팎이다.

김정은은 전날 싱가포르 시각으로 오후 3시 40분쯤 숙소인 이 호텔에 도착했다. 김정은은 전날 오후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동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