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던 걸그룹 출신 연기자 수지(25)와 배우 이동욱(38)이 결별했다. 뭇 연인들처럼 각자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2일 OSEN이 취재한 결과 수지와 이동욱은 4개월간의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다시 선후배 관계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면서 사랑까지 쟁취했던 두 사람의 만남에 수많은 응원이 쏟아졌었는데, 4개월이 지난 시점에 돌연 결별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안기고 있다.

나이 차이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던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 선행 행보 덕분인지 수지와 이동욱이 썩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평판을 얻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한 두 사람이다.

지난 3월 수지와 이동욱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OSEN에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이 선뜻 열애 중임을 밝히기 어려웠을 법했지만, 그 어떤 장애물도 개의치 않고 열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시간이 흘러 좁힐 수 없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한 두 사람은 결별했음을 알리며 앞으로의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주연을 맡아 일명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도리화가’ ‘리얼’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함부로 애틋하게’ ‘구가의 서’ ‘빅’ ‘드림하이’에서 이종석, 이승기, 공유, 김수현 등 톱스타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아직까지는 스크린보다 안방극장에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한 이동욱은 ‘풍선껌’ ‘호텔킹’ ‘여인의 향기’ ‘난폭한 로맨스’ ‘마이걸’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하며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