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올해 열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되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영화 ‘어른도감’(감독 김인선,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급사 진진 측은 3일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내용을 그린 ‘어른도감’이 8월 개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엄태구, 서정연, 김새벽 등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밀정’(2016)의 하시모토, ‘택시운전사’(2017)의 검문소 군인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엄태구가 아빠를 여의고 슬픔에 빠져 있는 조카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삼촌 재민을 연기한다. 그간의 이미지를 깨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철든 조카 경언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재인은 ‘센스8’ ‘아이 캔 스피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두 배우와 더불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당신의 부탁’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를 펼친 서정연, 영화 ‘초행’의 김새벽까지 완벽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연기가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올 여름 관객들을 행복하게 해줄 ‘어른도감’은 8월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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