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소주연이 독특한 데뷔 스토리에 대해 설명했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그린 영화 '속닥속닥'(최상훈 감독, 파이브데이 제작). 극중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전교 1등 은하 역을 맡은 소주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명문대를 목표로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하는 전교 1등 은하는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수능 성적표를 받게 되면서 엄마와 담임선생님의 압박에 시달리고 설상가상 죽은 친구가 눈앞에 나타나 불안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 함께 우연히 도착한 폐쇄된 놀이공원 안 귀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고 피할 수 없는 공포에 직면하게 된다.
각종 광고는 물론 가수 존박의 'SMILE', 옥상달빛의 '인턴' '연애상담' 등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눈길을 끈 소주연. 특히 네티즌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서 소심한 계약직 디지이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속닥속닥'에서 전교 1등 은하 역을 맡안 중성적인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학원공포의 계보를 잇는 호러퀸 탄생을 예고한다. 입시 스트레스로 히스테릭해져 가는 고3 수험생의 모습뿐 아니라 귀신의 집에서 의문의 존재들을 만나 공포에 질려 두려움에 떠는 모습 등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이날 소주연은 독특한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 병원 일을 했을 때 SNS를 했는데 SNS를 보고 브랜드에서 연락이 와서 키는 작지만 모델로 일을 시작했다. CF나 뮤직비디오 같은 걸 찍었다. 저도 사진보다 영상이 더 관심이 생겼다. 그 생각이 든 이후에는 영화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연기과를 졸업한게 아니라 일본어 과를 졸업해서 연기하는게 힘들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알바도 많이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좋은데 연기하는 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갑자기 연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서 묻자 "엄마가 처음에 연기한다고 했을 때는 놀라긴 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넌 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다며 우리집안에 연예인이 나온다며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롤모델은 묻자 "특별히 딱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지만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있다"며 '부산행' '라이브' 등에 출연한 정유미를 꼽았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모습이 정말 좋다. 박해일 선배님의 모습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속닥속닥'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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