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배우 황보라가 6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연인이자 배우인 차현우를 인터뷰에서 언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차현우의 형인 하정우도 황보라와 차현우의 사랑을 지지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30일 황보라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그와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는 2014년부터 차현우와 공개 열애 중. 황보라는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상의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4년 열애를 인정할 당시 “같은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가까워져 교제한지 1년이 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벌써 6년차 커플인 두 사람은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황보라는 차현우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모든 게 다 유쾌한 사람이다. 그런 면이 내게도 흡수돼 연기에 투영되는 것 같다”며 최근 물오른 코믹 연기가 남자친구 덕분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그는 차현우의 형인 하정우를 “최고의 멘토이자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황보라의 남자친구인 차현우는 997년 남성 듀오 예스브라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아이돌그룹 OPPA 멤버로 활동을 한 다재다능한 배우다. 그는 영화 ‘로드 넘버원’(2010), ‘대풍수’(2012), ‘퍼펙트 게임’(2011), ‘이웃사람’(2012) 등으로 독특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김용건, 하정우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황보라는 “옛날에는 결혼생각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확신이 든다. 이왕 결혼하는 거 오래 만나고 믿음 있는 이 사람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아직 모르겠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하고 싶기는 하다. 언젠가는 하게 되지 않겠냐”며 결혼을 한다면 차현우와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정우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결혼 질문을 받고 “나는 연애 비수기다. 아버지(김용건)께서 2~3년 전까지는 결혼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이제는 지쳤는지 말씀 안 하신다”고 말하면서도 “남동생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며 차현우와 황보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하정우는 “그런데 결혼을 앞뒀다는 표현도 웃긴 것 같다.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을 내가 뭐라고?”라며 장난스럽게 ‘결혼 앞뒀다’는 발언을 철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스스럼 없이 동생의 여자친구라고 황보라를 소개할 만큼 하정우는 차현우, 황보라 커플을 응원 중이었다. 형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의 응원을 받으며 차현우와 황보라는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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