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올 들어 38번째, 이달 들어서만 10번째 화재다.
13일 경기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쯤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경기 광주시 방향으로 달리던 임모(45)씨 BMW 520d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임씨가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씨는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차량을 갓길에 세웠고, 이후 엔진룸에서 불이 붙었다”며 “13일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을 할 예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다. BMW의 리콜·국토교통부의 긴급 안전 진단 대상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520d 모델의 경우, 2011년 8월 31일부터 2016년 7월 12일까지 생산된 3만 5115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