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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51)과 감독 한지승(51)이 수년 전 이혼했다고 인터넷매체 이데일리가 3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방송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영심과 한 감독이 수년 전에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 사이로 남았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노영심은 최근 한 감독이 연출한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사운드 트랙에 참여했다. 사운트 트랙 리스트 1번인 사비나 앤 드론즈의 '안아줄래'는 노영심의 곡이다.

두 사람은 1996년 한 감독의 데뷔작 '고스트 맘마'에서 노영심이 주제 음악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이후 4년 넘게 연애하다 2001년 5월26일 결혼했다. 결혼 후에는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싸움'에서 연출과 음악 감독을 맡는 등 함께 작업했다. 한 감독의 첫 드라마였던 '연애시대'로 노영심은 2006년 한국방송대상 음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화여대 피아노과 출신인 노영심은 1989년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작사·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작곡가로 활동하던 노영심은 1992년 음반을 발매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가수 여진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그리움만 쌓이네' 등이 대표곡이다. 현재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한지승 감독은 영화 '고스트 맘마'로 데뷔한 후 영화 '하루', '그녀를 믿지 마세요', '파파', '싸움' 등을 연출했다. 2006년부터 드라마에 진출해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미스트리스'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