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26· 동해시청)이 여자 유도 78㎏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유진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78㎏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강자 사토 루이카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박유진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밀리며 지도 2개를 받아 위기를 겪었다. 박유진은 이후 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힘이 부족했다.
박유진은 경기종료 36초를 남기고 사토에게 허벅다리후리기를 허용했다. 경기는 박유진의 한판패로 종료됐다.
2016년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사토에게 패했던 박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사토는 2016 도쿄 그랜드슬램, 올해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일본의 78kg급 에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