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이채연의 반전? 결국 실력으로 인정받은 6년 노력의 결실이다.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이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이 탄생시킨 아이즈원의 마지막 멤버가 됐다. 극적인 순위 변화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12인의 최종 멤버. 이채연은 12등으로 당당하게 순위에 들며 드디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채연은 실력으로 '프로듀스 48'에서 주목받은 멤버다. 춤도 노래도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콘셉트 평가에서는 리더로서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고, 또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앞으로 잘 부탁해' 팀의 센터로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아이즈원의 최종 멤버로 합류하게 된 이채연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아이즈원 멤버에 합류하게 된 이채연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주저앉으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파이널 생방송 직전의 순위발표식에서는 3등으로 한국 연습생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워낙 순위 변동이 급격하게 일어난 시즌인 만큼 데뷔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
이채연은 많은 눈물을 쏟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든든하게 챙겨주신 소속사 가족 분들도 정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응원해준 친구들, 내 인생의 모든 선생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 마음가짐대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또 "순간도 소홀하지 않고 노력해왔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기까지 6년의 서바이벌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이채연인 만큼, 드디어 이뤄낸 그녀의 꿈을 응원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격려가 뜨겁다. 최종 멤버로 합류하며 눈물로 쏟아낸 이채연의 진심에 감동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실력 있는 멤버로서, 또 '프로듀스 48'을 통해 보여준 존재감에 이채연의 데뷔를 뜨겁게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채연은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합류해 지난 2015년에는 트와이스를 뽑는 서바이벌 엠넷 '식스틴'에 출연하기도 했다. 두 번의 서바이벌, 그리고 데뷔의 꿈이 좌절된 이후 '프로듀스 48'을 통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섰던 이채연이다. 그동안 오로지 꿈을 보며 노력하고 성장한 이채연이기에 아이즈원 데뷔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었던 것.
이채연의 아이즈원 합류에 반전이라는 반응이 있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또 '프로듀스 48'을 통해 인정받은 실력이 있기에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6년 만에 실력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만큼 아이즈원을 통해서 더 성장한, 그리고 단단하게 꽃 필 이채연이다. /seon@osen.co.kr
[사진]WM,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