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상학 기자] 마지막 5차전도 매진에 실패했다. 16년 만에 플레이오프 전체 경기가 매진되지 않았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5차전도 만원관중을 이루지 못했다. 총 관중 1만8562명으로 2만5000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플레이오프 내내 매진 실패로 흥행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7~28일 열린 인천 1~2차전에선 각각 2만4219명, 2만3642명이 들어왔다. 추운 날시와 암표상 영향으로 경기 전 예매 취소분이 대거 발생햇다. 하지만 고척 돔에서 펼쳐진 3~4차전은 취소분이 아니라 예매되지 않은 잔여분이 많이 남았다. 추위 걱정이 없는 돔구장 경기였던 3~4차전에서 각각 1만3839명, 1만1683명에 그쳤다.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5차전이었지만 경기 전부터 입장권 잔여분이 9700여매에 달했다. 포스트시즌 시작 후 가장 많은 표가 남았다. 추운 날씨 속에 현장 판매분이 잘 팔리지 않았다. 넥센-한화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만 매진됐을 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6경기는 매진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10경기 총 관중은 16만5260명.
한편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체가 한 번도 매진되지 않은 건 지난 2002년 LG-KIA의 플레이오프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LG-KIA는 광주와 잠실을 오가며 5차전 승부를 펼쳤지만 한 경기도 매진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넓히면 지난 2015년 넥센-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1~4차전 모두 매진에 실패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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