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레이싱모델이자 인터넷 방송 BJ 류지혜의 낙태 고백에 파문이 커지고 모양새다.

류지혜는 18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낙태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전 연인이었던 프로게이머 이영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임신 확인도 못했고 낙태했다는 통보만 받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8년전 19세때 사귀었던 것은 맞다. 자꾸 방송에서 내 언급하는데 이해는 간다. 나는 상승세였는데 자신은 계속 뭔가 잘 안되니 저러나 싶기도 하다"고 비꼬며 "원래 술마시면 예전부터 저랬다. 낙태? 내 애인지도 몰랐고 임신한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날 갑자기 어떤 남자와 같이 와서 '니 애 지웠다'고 통보해왔다"며 "병원 가려면 나와 같이 가야지. 왜 다른 남자와 가나. 이해가 안된다. 저 때가 나 19세때였다. 난 그 때 당시도 안믿었고 지금도 안믿는다"고 강조했다.

류지혜 역시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영호가 1년 전에 정말 자기 아기냐고 물어봤다. 영호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는데"라고 재반박했다. 또 19일 오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조지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 알겠지"라는 글을 남기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류지혜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양 측 모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류지혜에 대해서는 '굳이 안해도 될 발언을 했다'는 평이 많다. 이영호에 대해서는 책임감 없는 해명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방송에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걸러지지 않는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과거 19세 최연소 레이싱모델로 유명세를 탔던 류지혜는 2009년에 KBS2 '스타 골든벨'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MC 전현무는 "레이싱계의 소녀시대, 최연소 레이싱 모델"라고 소개했다. 또 "대한민국 1%의 명품몸매라는 말을 들었다"는 MC들의 말에 류지혜는 "S본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전신 스캔을 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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