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펜타곤이 또 한번 무한성장을 예고했다.
펜타곤은 2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펜타곤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썸즈 업(Thumbs Up!)'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후이는 "6개월 만에 컴백이다. 데뷔한지 2년 반이 됐는데 벌써 8집이다. 3년 정도 있으면 20집까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한국 활동에 합류한 옌안은 "'청개구리' 활동 때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건강 문제로 잠깐 중국 부모님 댁에서 쉬었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항상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며 살고 있다. 그래서 이번 활동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펜타곤은 6개월 간의 공백기 동안 개별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진호는 "설특집 '복면가왕'에 '세배도령'으로 나왔다. 2라운드까지 진출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가려진 사이로 노래하는 게 재미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가왕 자리를 노려보겠다"고 , 홍석은 "'원더 캠퍼스' 드라마를 촬영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여원은 "'어서오세요 막내 상점'이란 웹드라마를 촬영하게 됐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라 많은 학생분들이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석X관린으로 유닛 활동을 진행했던 우석은 "운 좋게 관린이와 유닛 활동을 하게 되어 기뻤다. 지금은 펜타곤으로 컴백한 만큼 펜타곤의 자리로 돌아와서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에게 있어 이번 활동은 아주 중요한 기점이다. 펜타곤은 지난해 '빛나리'와 '청개구리'로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드디어 그룹 존재감을 대중에게 인지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멤버 이던이 포미닛 출신 현아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탈퇴가 결정된 것이다. 이번 활동은 이던이 빠진 뒤 9인조 체제로 처음으로 전개하는 활동이라 그의 빈자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 멤버 키노까지 연습 중 발목 부상을 당해 무대를 함께 꾸미기 어려워지며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키노는 "사실 두 달여 전 연습 도중 다리를 다쳤다. 컴백시기에 맞춰 꼭 회복하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회복에 전념했는데도 마음처럼 빨리 낫지 않더라. 지금은 목발 떼고 걸어다니며 열심히 재활 치료 중이다. 앞으로 더 오래 팬분들과 함께 해야 하니까 무대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외 모든 스케줄은 전체 참석하기로 했다. 팬분들게 죄송하다.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은 흔치 않은데 옆에서 보는데 너무 고마웠다. 너무 멋있는 것 같다.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후이는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모든 멤버를 생각했지만 이 노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멤버가 키노라고 생각했다. 키노가 없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부담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키노가 연습시간 마다 같이 밤 새고 디테일한 부부까지 잡아줬다. 감독님과 선수 같은 느낌이었다. 무대는 8명이 서 있지만 9명이 함께 무대를 해주신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진호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청개구리' 이후 6개월이나 지났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일본에도 다녀오고 개인활동도 많고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에 손을 대봤다. 자작곡은 당연한 거고 사진 콘셉트 뮤직비디오 시안까지 노력했다. 좋은 앨범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후이 또한 "신원이가 아이디어 뱅크다"라고 칭찬했다.
앨범 타이틀인 '지니어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우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어스(Us)'를 합친 것으로,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신토불이'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만큼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여기에 위트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펜타곤만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칼군무가 더해져 분통 터지는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준다.
후이는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과 우리가 '지니'가 되어 드리겠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가장 뜻깊은 건 첫 번째 페이지에 팬분들의 소원을 넣었다. 팬분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더욱 뜻 깊다. 음악에 대해 멤버들이 냉철하다. 타이틀곡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음악을 들려주기가 무서웠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줬을 때 좋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타이틀곡을 만들었다. 7~8곡 정도 썼다. 그중에서 멤버들이 듣자마자 '이거에요' 했던 노래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빛나리' '청개구리'에 이어 나온 노래다.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좀더 강렬하고 파워풀하면서도 펜타곤의 색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전곡들보다 강렬한 곡이 나왔다. 많은 분들이 퇴근길이나 출근길, 혹은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가져보신 적이 있을텐데 그런 걸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이 곡을 쓸 때 내 자신도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았는데 가이드 녹음을 하며 속이 시원해졌다. '이거다' 싶어서 열심히 작업했다. 정말 영광스럽게도 한요한 선배님과 같이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 포인트는 가사다"고 설명했다.
신원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펜타곤의 진솔한 노래를 담아보자고 했다. 20곡 정도가 모였는데 그 중에서 선별했다. 스토리 라인이 존재하는 하나의 토픽으로 이뤄진 앨범"이라고, 옌안은 "후이 형이 노래를 잘 스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노래를 듣고 반응은 다 좋았지만 특히 내가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진호는 "원래 음역대가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후이가 곡을 계속 쓰다 보니 음이 높아지다 이번에 끝장났다. 듣는 분들이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려면 고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계속 쌓아온 고음"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은 후이 유토 키노 우석의 힙합 유닛곡 '로스트 파라다이스(Lost Paradise)', 진호 홍석 신원 여원 옌안의 발라드 유닛곡 '그 순간 그때까지',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특색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에일리언', 펜타곤과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유니버스(펜타곤 팬클럽)의 행복을 소망하며 만든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 '봄눈',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팬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 '라운드원(Round 1)' 등 후이를 필두로 한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워졌다.
키노는 "'로스트 파라다이스'는 처음 선보이는 힙합 유닛곡이다. 펜타곤으로 들려 드리지 않았던 음악을 해보자고 해서 멋있고 힙스러운 곡을 만들었다. 곡 안에는 순수함을 잃은 때묻은 자신에게,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깊은 마음 속에는 파라다이스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여원은 "'그 순간 그때까지'는 발라드 유닛으로 불렀다. 진호 형 후이 형 만큼 다른 멤버들도 노래를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노래도 정말 좋다. '국민 힐링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라고, 신원은 "펜타곤을 생각했을 때 돌연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박한 세상에서 특이하고 독특한 우리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다. 미니멀하지만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담은 곡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호는 "'봄눈'은 키노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지난해 3월 '빛나리'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눈이 왔다. 그때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우석은 "'라운드원'은 전 멤버가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디스전이다. 멤버들이 파이터로 서로 디스하는 곡이다. 우리가 친하다는 걸 보시는 입장에서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친해서 그런 가사들이 나왔던 것 같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키노는 "친하지 않으면 못 나올 가사다. 의 상하지 않게 진심으로 디스했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27일 오후 6시 '지니어스'를 발매, 타이틀곡 '신토불이'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후이는 "이번에는 1,2집 때 보여 드렸던 패기를 보여 드리고 싶어서 밤낮 안가리고 연습했다. 1집 활동 때 음악 방송 무대 바닥을 부순 적 있다. 패기가 넘치고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이번 무대도 그런 패기와 열정과 자신감으로 채우겠다. 그게 이번의 포인트이지 않을까"라고, 진호는 "가사에 우리 얘기를 담았다. 거기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원은 "우리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아홉 명이 함께 하게 됐다. 정말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쳤다. 전혀 부담감 없이 1등을 노려보고 싶다"고, 후이는 "음원은 50위 정도 하면 너무 감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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