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4일 부친의 독립유공자 지정 과정 특혜·외압 의혹과 관련해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 하셨지?"라고 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썼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지정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보훈처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보훈처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 중이다. 한국당은 "손 의원 부친은 공산당 활동 이력 때문에 여섯 차례나 보훈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지난해 갑자기 유공자로 선정된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의원은 검찰이 '목포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거래 내역과 차명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처음 약속대로 목포에 차명으로 된 제 건물이 확인되면 전 재산을 내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 자체를 말살하려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분연히 나서서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