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 영랑호 주변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5일 헬기가 투입돼 영랑호 물을 담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4일 오후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돼 속초시와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어진 대형 산불 현장이 5일 오전 날이 밝으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화재 발생 당일 산림청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헬기 촬영을 몇차례 시도했으나 해가 지고, 강풍이 불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튿날 새벽 동이 트자 헬기를 띄워 산불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