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인환 기자] 김아랑(고양시청)-황대헌(한국체대)를 비롯한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김아랑은 7일 목동실내빙상장서 열린 KB 금융그룹 제 34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1, 2차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순위 점수에 따라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종합순위에 따라 1위 50점을 시작으로 1점씩 차감한 종합순위 점수가 따로 부여된다.

1, 2차 선발전 합산 결과를 통해 남녀 상위 7명이 최종 국가대표가 되는 방식이다. 지난 4일 열린 1차 선발전서는 김아랑이 여자부 1위, 박지원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1차 선발전 남녀 각 상위 24명이 지난 6일부터 진행된 2차 선발전서 태극마크를 두고 경쟁했다.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아랑은 지난 6일 열린 대회 1일차 1500m에서 1위, 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1500m 결승에서 1분32초825의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린 김아랑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47초0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열린 남자부 종합 1위는 황대헌의 차지였다. 그는 2차 선발전 모든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과 태극 마크를 확정했다. 황대헌은 1차 선발전서 2위를 기록한 상태였다.

대회 1일차 남자 1500m, 500m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황대헌은 2일차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904의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지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황대헌은 다른 선수들과 큰 차이를 벌리며 치고 나갔다. 결국 그는 5분08초0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도 확정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성남시청)이 종합순위 점수 99점으로 2위, 김다겸(연세대)이 종합순위 점수 48점으로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서(한국체대), 박인욱(대전일반),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세영(화성시청)도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1,2차 선발전서 모두 2위를 기록한 노도희(화성시청)이 2위, 1차 선발전에서 4위 - 2차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한 서휘민(평촌고)이 3위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지유(부산일반), 노아름(전북도청), 김건희(단국대), 이유빈(서현고)도 대표팀서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선발전을 통해 정해진 선수들을 제외하고 임효준(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은 2019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서 각각 개인종합 1, 2위에 오르며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단 상태다.

아쉽게도 여자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심석희(한국체대)는 부상으로 2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mcadoo@osen.co.kr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