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진기록을 작성했다.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팀간 3차전 경기에서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호투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말렉스 스미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그리고 9회초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린 미치 해니거의 활약으로 캔자스시티를 꺾으면서 시즌 5연승을 달리게 됐다.
특히 해니거의 결승홈런은 팀 승리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시애틀은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던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든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가지고 있던 개막 14경기 연속 팀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시애틀은 무려 3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02년 클리블랜드가 같은 기간 동안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훨씬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 시애틀 홈런 현황 (2019.04.11 현재)
7홈런-제이 브루스
5홈런-다니엘 보겔백
4홈런-팀 베컴, 도밍고 산타나, 에드윈 엔카나시온
3홈런-라이언 힐리, 미치 해니거
2홈런-오마 나바에스
1홈런-말렉스 스미스, 딜런 무어
시애틀은 무서운 타선의 장타력과 함께 현재 12승 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로 앞서나가고 있다.
시애틀은 다가올 12일 캔자스시티와의 팀간 네 번째 맞대결에서 개막 연속 홈런 기록을 15경기로 늘리며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시애틀은 마이크 리크, 캔자스시티는 조지 로페즈를 각각 예고했다. /lucky@osen.co.kr
[사진] 왼쪽부터 도밍고 산타나-말렉스 스미스-미치 해니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