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승객 13명이 구토 증상을 보이며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 뉴욕포스트 등은 21일(현지 시각) 오전 10시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 13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 매사추세츠주(州)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부 학생으로,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를 방문해 현지 음식을 먹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함께 여행한 3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입원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들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은 어떠한 증상도 호소하지 않았다.
공항 측은 이후 대부분 학생들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무엇이 증상을 유발했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