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로 ‘택배 상하차’를 꼽았다.
알바몬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6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절반 이상의 알바생(50.7%)들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대부분(87.1%)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생산직(66.7%)과 콜센터(62.9%)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빙(60.4%), 매장관리·판매(45.4%), 커피전문점(45.1%) 순이었다.
반면 사무직(30.7%)이나 학원·과외(28.2%)를 하는 알바생들은 10명 중 3명만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답하는 등 상대적으로 근무 강도가 낮은 편이었다.
알바생들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답한 이유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가 28.3%로 1위를 기록했다. 업무를 하며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다는 응답도 26.9%로 2위였다.
이외에 혼자 하지 못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서(15.6%), 휴식 시간 뿐 아니라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10.7%), 근무시간이 끝나고도 업무를 시켜서(5.2%) 등이 상위 응답을 차지했다.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5.1%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57.6%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