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보다는 국내로 휴가를 떠나는 휴가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객 10명중 8명이 국내 휴가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연령별로 숙소와 여행 유형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5일 야놀자와 잡코리아의 '여름휴가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성인남녀 2373명 중 52.6%(1249명)가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사람 중 대부분(81.8%)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고,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8.2%로 적은 편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국내 휴가지는 제주도(37.8%)가 꼽혔다. 뒤이어 강원도(22.9%), 부산·울산·경남(12.5%), 서울·경기·인천(10.7%) 순이었다.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연령에 따라 크게 달랐다. 20대(46.6%)와 30대(46.5%)는 '호텔·리조트'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40대(47.0%)와 50대 이상(52.4%)은 '펜션'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도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전체 응답자 중 88.6%(복수응답 가능)가 휴가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꼽았고, 특히 20대(96.9%)와 30대(96.3%)가 식도락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는 여행 만족 요소로 멋진 자연경관(81.7%)을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청결한 숙소(59.7%), 여행 동행자(50.6%), 레저·액티비티 등 체험활동(44.8%) 경험이 좋았을 때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