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가 최근 지적된 일본 아오모리 촬영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집사부일체가 아오모리현을 소개하는 모습.

집사부일체는 지난 2일·9일 총 2회에 걸쳐 멤버들이 배우 이서진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현을 여행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멤버들은 아오모리산 수산물 요리를 먹으면서 아오모리현을 청정 자연 지역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아오모리현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한 지역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지역을 청정 지역으로 홍보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지난 9일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 등에 "돈 먹었느냐", "아오모리현이 청정 지역이라니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서진씨가 백제 도자 기술을 배워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던 적이 있던 장소인지라 아오모리를 선택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협찬, 홍보 등은 없었다. 지역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