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으로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생기겠지만,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우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많이 망설이게 된다. 대부분 육아와 겸하는 직업을 찾다보니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서, 초기 비용도 적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FC는 이 부담이 적어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윗쪽부터 삼성생명은 FC들에게 회사 부담 교육과 태블릿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삼성생명 FC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90%를 넘었다. 삼성생명 서초사옥.

FC의 또다른 특징은 정년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생명FC의 평균연령은 49.5세로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도전할 수 있으며 평균근속연수는 8년이다. 의지만 있다면 더 오랜 기간도 일할 수 있다. 삼성생명 측은 "FC의 평균소득은 월 406만원으로 정년이 없는 만큼 긴 노후기간 동안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의 매력도 크다"고 밝혔다. 단체보험 가입을 통해 보험료와 의료비, 자녀 학자금과 건강검진 혜택(일정 기준 도달시)도 받을 수 있다. 경조사가 발생하면 경조물품과 화환도 제공한다.

영업에 대한 부담이 큰 초보들에게는 교육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본인이 소속된 지점에서 매주 상품내용과 고객발굴, 그리고 컨설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격주로 상품설명서와 컨설팅에 관한 실습교육도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회사가 계약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태블릿을 지원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블릿을 통해 마케팅 동의를 한 고객에 한해, 이미 가입한 보장내역을 확인시켜주고, 고객에 맞는 자산, 보장, 연금분석 등 종합컨설팅을 할 수 있다. 상품제안을 한 자리에서 계약체결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에는 FC의 스마트폰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활용 중"이라며 "FP(Financial Planning)센터와 연계한 고객상담을 지원해 FC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객의 상속, 증여, 세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측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삼성생명의 자산규모는 297조로, 보험업계 1위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신용평가 조사에서는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보험금 지급능력을 알수 있는 RBC 비율(지급여력비율)은 338%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고객만족지수(NCSI)에서 조사한 고객만족도에서 생명보험부문에서 1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가장 존경받는 기업조사에서 서비스부문(생명보험) 15년 연속 1위도 달성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해 7월 FC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매우 만족, 많이 만족 포함)이 94%에 달했다"며 FC 에 대한 당사자들의 만족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