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5위)이 청두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청두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포르투갈 선수 후앙 소자(62위)에게 1-2(6-1 3-6 4-6)로 역전패했다. 두 사람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16강에서는 정현이 승리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현은 1세트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백핸드는 물론 포핸드로 소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후 소자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서브가 살아나며 정현은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4-4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정현은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지 못하고 범실도 연발하며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