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강원도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 강원은 22일 오후 강원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플라이 강원 첫 취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 플라이 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母) 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다.
플라이 강원은 이날 오전 7시 10분 165명이 탑승한 양양발 제주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선 취항에 본격 나섰다. 플라이 강원은 양양∼제주 간 노선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국내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지난 2012년 생산된 보잉 737-800기종이다. 탑승 인원은 186석이다.
플라이 강원은 이날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내달 중 항공기 1대를 더 투입해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10대를 갖춰 국내·외 31개 도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취항 기념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주중은 편도 2만원, 주말은 편도 3만원에 특가로 판매된다. 내달 1일부터 24일까진 주중 편도 3만원, 주말 편도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민은 내달 25일부터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강원도와 제주도는 플라이 강원 첫 취항을 기념해 이날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경제 협력을 비롯해 상호 소통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플라이 강원을 통해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 40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플라이 강원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정성원 기자
입력 2019.11.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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