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사망한 가운데, 한 지인이 “(한국에서는)소속사도 없이 활동하면서)그동안 외로움이 컸을 컷”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 한국에서는 친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것.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오후 OSEN에 “구하라와 관련해서 현재 사망 신고를 받고 자택으로 출동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가 최근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를 잘 아는 한 지인은 이날 OSEN에 “구하라가 전 소속사와 계약을 끝내고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 한국에서 활발하게 연락하는 이들이 별로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외로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던 바. 다행히 매니저 A씨가 이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구하라는 일본에서 활동에 복귀했다.
구하라는 지난 2월 전 소속사인 콘텐츠와이 측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일본에서 가수로 복귀하면서 일본 활동에만 전념해왔던 상황이다. 구하라는 한국 소속사 없이 일본에서 프로덕션오기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로 데뷔한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카라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가수 활동에 집중해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