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과의 대국에서 패배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이세돌이 출연했다.

이세돌이 인공지능과 재대결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세돌은 "은퇴 기념 대국을 하고 싶었다"며 "다른 기사들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 부담될 것 같았다. 제가 은퇴하는 마당에 거절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방송 당일에 인공지능 한돌과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이세돌은 "집에도 AI 프로그램이 깔려있다"며 "제가 못 이긴다. 웃픈 현실이다. 제가 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 면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이세돌은 인공지능 한돌과 대국 첫판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