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켰던 다니엘 허드슨과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허드슨과 2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경기 마무리 등판에 따른 100만 달러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허드슨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에서 뛰며 69경기(73이닝) 9승 3패 1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9⅔이닝) 1승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을 장식한 투수 역시 허드슨이었다.
워싱턴은 FA 3루수 조쉬 도날드슨에게 투자하려고 했던 돈을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쓰고 있다. 불펜투수 윌 해리스를 3년 24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에릭 테임즈(1년 300만 달러), 스탈린 카슽로(2년 1200만 달러), 아스드루발 카브레라(1년 250만 달러) 등 내야 보강에도 힘썼다.
MLB.com은 “허드슨과의 재계약까지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 워싱턴의 약점이었던 불펜진이 2020시즌에는 강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불펜진은 션 두리틀, 해리스, 허드슨, 태너 레인리, 로에니스 엘리아스, 완더 수에로, 헌터 스트릭랜드 등으로 구성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