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낭(Danang)과 호이안(Hoian)으로 집중되던 가족 여행자들이 조금씩 베트남(Vietnam)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국이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는 베트남에는 당연히 매력적인 옵션이 넘쳐난다. 친절한 사람들과 부담 없는 물가, 맛있는 음식, 선택의 폭이 다양한 리조트만으로도 베트남은 여러 도시를 다녀볼 가치가 있는 나라다.
◇해변이 아름다운 나트랑
아름다운 해변이 보고 싶다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나트랑(Nha Trang, 낫짱)으로 가자. 야자수와 어우러지는 잔잔한 바다를 보기 위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다.
남부를 대표하는 어업기지였으나 현재는 각종 어트랙션과 해양 스포츠로 가득하다. 7km 길이의 아름다운 해변은 베트남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이 해안을 따라 베트남을 대표하는 리조트가 늘어서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리조트의 최고급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나트랑의 가장 큰 장점. 베트남의 다른 관광지와 조금 떨어져 있어 인파를 피해 자연에 파묻히기도 좋다.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나트랑보다 더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달랏(Da Lat)도 있다. 해발고도 1,4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1년 내내 18~23℃로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 식민시절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돼 언덕을 따라 프랑스풍의 빌라가 늘어서 있다. 시내 중심에는 둘레 5km의 쑤언흐엉(Xuan Huong) 호수가 있는데, 산과 호수를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있으면 더없이 고즈넉하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은 적은 편. 대신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많이 간다. 온난한 날씨 덕에 베트남 꽃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한 가지 재밌는 건 한국의 딸기 씨를 이용하여 딸기를 경작하고 있다는 사실.
달랏은 작은 지역이지만 볼거리가 꽤 있다.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달랏의 최고 명물 린푸옥(Linh Phuoc) 사원,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이라고 불리는 달랏 기차역,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야시장 등을 놓치지 말자. 특히, 해발 1,300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죽림 사원과 수동으로 조절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가는 폭포는 액티비티와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체험형 관광지다. 봄을 만끽하며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3~5월이다.
■수도 하노이(Hanoi)
비자 15일 무비자
비행시간 직항 약 5시간 30분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느림
공용어 베트남어
화폐 베트남 동(100VND=5.6원)
전압 220V, 50Hz
■여행상품정보문의 하얀풍차투어 동남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