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장지연 측은 이날 서울강남경찰서에 김 전 기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김 전 기자가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비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김 씨가 장지연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비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등 가세연 멤버들과 함께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진행된 강연회에서 장 씨의 결혼전 사생활에 대해 "남자 관계가 복잡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주장했다. 이들은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도 "장 씨에 대한 과거 사생활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벌집을 건드렸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가세연은 장지연의 남편인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2월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직원 A 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1월에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 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A씨를 대리해 지난해 12월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달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주점에 갔던 것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