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오래 기다린만큼 더욱더 빛났다. 한층 더 성숙해졌을 뿐 아니라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은 앨범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지난 17일 컴백한 아이즈원 이야기다. 아이즈원은 이날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했다.
약 10개월만에 한국에서 발매한 신보여서일까. 아이즈원은 1일차 총 판매량으로 18만 4000장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걸그룹'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또한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물론, 앨범 전곡을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시키면서 '전곡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개’할 아이즈원의 개화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를 잇는 플라워 시리즈(FLOWER series)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꽃을 형상화한 안무와 물 오른 멤버들의 비주얼이 돋보인다.
앞서 아이즈원은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로 아이즈원 특유의 꽃을 피운 바 있다.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있다가 꽃이 만개하는 듯 퍼지는 칼군무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던 아이즈원은 '피에스타'에서도 가사에 충실한 안무, 꽃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연출로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또한 아이즈원은 꿈꿔온 미래를 지금의 현실로 만들며 2020년의 첫 번째 꽃을 피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비주얼 대축제'라는 수식어도 빼놓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축제'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아이즈원의 타이틀곡 '피에스타'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화려하면서도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12명 멤버들의 서로 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금발로 변신한 조유리와 단발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김채원, 긴 생머리로 고혹적인 비주얼을 완성한 미야와키 사쿠라까지. 아이즈원은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비주얼까지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다방면으로 성숙에 성장을 더한 아이즈원. 과연 이들이 '피에스타'로 보여줄 아이즈원만의 꽃은 어떤 형태일지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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