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가 황희찬에 대한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은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데어 슈탄다드와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황희찬과의 재계약은 어렵다”고 밝혔다.
프로인트 단장이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황희찬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그만큼 활약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전반기에만 9골-10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달 초 재개된 후반기에도 1골-1도움을 보탰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올 여름 이적 시장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프로인트 단장의 이야기처럼 황희찬을 잡지 못한다면 구단은 이적료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잘츠부르크는 이번 이적 시장서 황희찬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했다. 잘츠부르크는 이적료 1120만 유로에 스위스 명문 FC 바젤 공격수 노아 오카포(19)를 영입했다. 오카포는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데어 슈탄다드는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이적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며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