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나오길 기대하며 교회의 위문품 상자를 열였던 소녀에겐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짚는 지팡이가 대신 주어졌다. 낙담하는 소녀에게 아버지는 “이 지팡이를 쓸 일이 없다는 사실을 기뻐하라”고 말한다. 소녀의 ‘기쁨찾기 놀이’는 그 때부터 시작된다. 세상 어떤 일에서든 기쁨을 찾는 놀이. 그렇게 절망이 희망이 되고, 슬픔이 기쁨이 되며, 비관이 낙관으로 바뀐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 고아가 된 소녀는 엄격한 이모에게 맡겨져서도 이 놀이를 계속한다.

조선일보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미국 소설가 엘리너 H. 포터의 소설 '폴리애나'. 1913년 미국서 출간돼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1년만에 100만부 넘게 팔린 책이다. 주인공 이름 '폴리애나(Pollyanna)'는 '지나친 낙천주의자'라는 뜻으로 영어 사전에도 실렸다. 코로나 19 사태로 매사가 우울한 요즘, 곽아람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와 변진경 디지털편집국 기자가 폴리애나의 '긍정 마인드'를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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