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이번에는 금융 투자·거래 서비스업에 뛰어든다. 김 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창업한 게임업체 넥슨을 매각하려다 실패한 뒤 꾸준히 새 사업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30일 이 회사의 새 자회사로 ‘아퀴스’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아퀴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관리의 편의성이라는 요소를 트레이딩(투자 거래) 경험에 추가한 새로운 접근(서비스)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전문 용어의 생소함,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 등을 없애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춘 (새로운)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성민 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이 이 회사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아퀴스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메신저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투자 상담을 하고, 투자 실행과 그 결과를 마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시각화해 보여주는 신개념의 투자 서비스를 내년 중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