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제네시스 신형 'G80'모델〈사진〉을 30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국내 출시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로, 역동적 디자인에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제네시스 대표 차종이다.
기존 모델 대비 차 폭은 35㎜ 넓히고, 차 높이는 15㎜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차음(遮音) 성능을 개선해 실내 정숙성도 좋아졌고, 차체 서스펜션도 실시간 제어해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증강현실 기반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운전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제네시스 특유의 대형 그릴(흡기구)·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됐고, 트렁크는 음각 처리해 볼륨감을 높였다. 신형 G80의 실내·외 디자인은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말도 안 되게 멋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격은 2.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5247만원, 3.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5907만원부터 시작한다. 2.2L 디젤 모델은 5497만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3.5L 가솔린 터보 모델에 주요 선택 사양을 전부 장착하면 82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