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을 꺾고 서울 강서갑에 공천된 강선우 후보의 교수시절 강의에 대해 미국 대학생들이 ‘낙제’ 수준에 가까운 평가를 했다는 본지 보도 이후, 4년만에 추가 평가가 올라왔다.

1일 미국의 강의 평가 사이트에 새로 올라온 강선우 후보의 교수 시절 수업에 대한 평가.

1일 미국의 강의 평가 사이트 ‘레이트 마이 프로페서스(Rate My Professors)’에는 강 후보의 인간발달학 강의에 대한 새 평가가 올라왔다. 이 학생은 “평가가 늦었지만, (강 교수의) 수업은 이해하기 쉬웠고 숙제를 잘한 사람에겐 좋은 성적을 줬다. 굉장히 공정했다”고 했다. 이어 강의를 두루 평가하는 ‘품질(quality)’ 점수로는 5점 만점을 줬다. 이 사이트에선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다.

강 후보는 2016년 민주당 입당 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다주립대(SDSU)에서 조교수로 일했었다. 앞서 강의를 평가한 두 학생은 “수업 취소하더니 숙제만 잔뜩 줬다”며 5점 만점 중 2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