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한 칼 립켄 주니어가 현역선수 중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조언을 건냈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해는 립켄 주니어가 루 게릭의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깨트린지 25년이 되는 해다. 립켄은 신기록을 수립한 이후에도 3시즌을 더 기록을 이어갔고, 1998년 19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함께 2632경기에서 대기록이 멈췄다. 그는 16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다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메리필드다. 캔자스시티의 올스타 선수인 메리필드는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47경기에 연속 출장했다. 메리필드는 한 트위터 계정이 자신의 기록을 소개하자 “헤이 칼”이라며 자신이 누구를 목표를 하고 있는지 내비쳤다.
이를 본 립켄 주니어는 자신을 목표로 하는 메리필드에게 조언했다. “올해가 25주년이라 사람들이 내 기록을 많이 이야기한다”며 운을 뗀 립켄 주니어는 “나는 메리필드가 247경기로 가장 오랫동안 연속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말해주고 싶은건 300경기를 넘어서면 훨씬 쉬워질거란 점이다”라고 말했다.
NBC스포츠는 “메리필드의 247경기 연속 출장은 분명 인상적인 기록이다. 하지만 역대 톱10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800경기 연속 출장은 넘어야한다. 립켄 주니어의 기록을 깨기위해서는 대략 15년 정도 전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며 메리필드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메리필드가 이룬 기록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립켄 주니어의 기록이 야구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조 디마지오의 56경기 연속 안타처럼 앞으로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