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허니문대신 제주도를 찾는 허니문 커플이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호텔들이 허니문 특수를 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경우 출시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의 4월 예약이 3월의 두 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애당초 4월까지만 운영하려던 패키지 상품을 6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신라호텔이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 것은 2013년 이후 약 7년만으로, 해외 허니문이 취소되고 있는 현실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스위트 허니문'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사진과 앨범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스위트 숨비포토(2박 이상 투숙객에게 제공)'다. 연회장을 과거 1980년대 예식장 분위기로 꾸미고 신혼부부가 부모님의 결혼사진과 비슷한 모습을 연출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캠핑존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허니문패키지로 3박 이상 투숙할 경우 캠핑 빌리지 디너나 글램핑 빌리지 디너가 제공된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제주 포도호텔도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았다. 웨딩앤 허니문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디럭스룸 객실에서 묵으며 다양한 해산물 등으로 꾸며진 풍성한 식사를 맛볼 수 있다. 또 와인과 케이크가 제공되며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공항 영접과 송영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메종그래드제주 역시 '허니문 클라쓰'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웰니스와 호캉스의 의미를 조합한 웰캉스 패키지와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WE호텔 제주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테라피와 명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허니문 패키지 Slim'과 '허니문 패키지 Premium'을 내놓았다.
제주행플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