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47)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박 보좌관은 서울 과학고를 졸업해 카이스트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박 보좌관은 차관급이다. 청와대 측은 “차관급 인사로 40대 여성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전 노무현 정부 때는 40대 수석이나 차관급 인사들이 많았다. 이광재, 안희정 당시 권력 실세들은 노무현 정부 초기 30대 후반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전반적 사회 ‘고령화’ 영향과 586(50대, 60년대생) 주류화 등의 영향으로 40대 고위직이 거의 없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정도가 예외였다. 박 보좌관은 전임 과학기술보좌관이었던 이공주 전 보좌관보다 18살 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