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코로나 방역 관리를 위해 도내 음식점과 관광지 등에 전자 스탬프 방역 시스템을 도입한다.
강원도는 오는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클린강원 패스포트’ 방역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지역 관광 명소 이용객의 발열 여부와 방문 시간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IT 기술을 접목한 이 시스템은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전자 스탬프를 설치해 이용객 정보 등을 수집한다. 스탬프 시스템 이용을 위해선 이용객들이 클린강원 패스포트 홈페이지(www.gwstamp.kr)에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을 한 이용객이 스탬프를 찍으면 서버에 위치와 이용 시간, 발열 여부 등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현재까지 강원도 내 600여곳의 음식 및 숙박 업소와 관광지 등에 전자 스탬프 시스템이 설치됐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이용객 파악이 가능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일부 업소에선 이용객 파악을 위해 종이에 개인정보를 적도록 하는데,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