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우성의 수필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이 올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대만판으로도 나온다.
대만의 시대일보 출판사는 올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의 한국어판 에세이를 중국어(번체자)로 번역?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이 책을 출간했다. 2014년부터 계속한 유엔난민기구 활동을 통해 정우성이 직접 만난 난민들 이야기와 본인의 난민 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지난해 6월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여름, 첫 책'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중국어판 제목은 '전쟁의 불길 속으로 들어가 내가 본 모든 것: 정우성, 난민과의 만남(走入戰火邊界,我所見的一切:鄭雨盛,與難民相遇)'이며 20일에 발간될 예정이다. 정우성은 이날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출간 1주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난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이 찾아오고 있다"며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지만, 여력이 된다면 주변의 더 힘든 환경에 놓여 있는 분들께도 관심을 나눠주기 바란다"고 전했다.